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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책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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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10 월달에 읽은 책이 총 다섯권이야 . 9 월부터 잡기 시작해서   10 월에 끝난 것도 있고 , 10 월 마지막날은 오늘까지 끝내지 못한 책도 있지만 , 암튼 그래 . 10 월의 review 를 올려야 하는데 , - 말이야 바른 말로   누가 올린다고 돈을 주는 것도 아니고 , 안 올린다고 뭐라 하는 것도 아니지만 , 한 2 년 가까이 하다보니 그냥 넘어갈라치면 왠지 좀 찜찜해 . 그 뭐랄까 ... 아침에 똥이 마려운데 , 지금 싸고 가면 회사 엘베에서 줄 설 것이 짜증나고 , 그냥 가자니 배가 쎄하고 ... 해서 고민하다 그냥 회사로 출발 ! 했더니 회사에 거의 다 올 때 쯤에 배가 막 요동쳐 . 식은 땀도 좀 나고 , 걸음도 X 자가 되는데 , 뒤쪽에 신호가 와 . 대체 이게 방구인지 똥인지 구분도 안가는데 , 뒷문이 열리는 느낌이 날 때 있자나 ...  빤스 까봤을 때 뭐 묻었을까바 짜증과 두려움이 섞이는 뭐 그런 찜찜한 ... review 를 안 올리면 그런 느낌이야 . - 5 권 중에서 뭘 올릴까 고민되네 ... 어제까진 달력 보면서 어 ~ 시간이 좀 있군 했는데 , 다시 보니 오늘 아니면 이번 달엔 컴 잡을 일이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드니 조금 아찔하기도 하고 ... 데니스루헤인 - 운명의 날 무라카미하루끼 - 1Q84 3 권 움베르트 에코 -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죠반니노 과레스끼 - 돈 까밀로와 뻬뽀네 데니스 루헤인 - 살인자들의 섬 (Shutter Island) 지난 달까지는 읽었던 책들이 쒯과 굿으로 적절히 자연 분류가 되었는데 , 이번 달엔 다들 굿 , 굿굿이라 ... 좀 어려워 ... 흠 ... 고민 좀 해 보자 ... 하지만 왠지 이번 달 리뷰는 급하다보니   글인지 벽지 무늬일 지 구분 안되는 상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해 ... 쩝 . 읽을 분들께 미리 죄송

오늘의 유머

1. 찬양하라 조석느님.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41706&page=1&keyfield=&keyword=&sb = ㅋㅋㅋ 너의 정성이 사가트에 닿았구나...ㅋㅋㅋ 2. 위대한 영도자 수령 동지의 모친이 위독하시자, 당 비서의 참모들이 긴장하기 시작한다. "지난 인민무력부장의 부친 때의 경험을 살려서, 이번엔 좀 더 확실한 애널 써킹을 어쩌구 저쩌구..." 후에 인민군 전 부대에 내려온 지령의 전문. 발신 : 당 비서실 수신 : 인민군 전 부대원 제군들이 이미 알고 있다시피, 인민군 총 사령관이시자, 민족의 수령이신 위대한 어버이의 모친이 위독한 작금의 상황을 맞이하여 아래와 같이 지시 사항을 전달하니 준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한다. - 평일이 아닌 주말에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시를 대비하여 당/군내 연락, 협력 국가에 대한 연락 및 사태 발생 시 필요한 인력 수급을 위한 전보임. - 긴급 상황 발생시 가동 가능한 모든 매체를 통하여 신속히 모든 사태를 전 당원에게 전파할 것. (해외 거주 중인 당원은 비서실에서 영사관을 통해 연락할 것임) - 부대 단위로 연락을 하고 있는 협력 국가에 대해서, 연락이 필요할 것 같은 협력 국가에 대해서 부대 자체적으로 판단하여 list를 작성한 후 비서실에 전달할 것. -상황 발생 장소에서 일을 할, 남자 당원 10명씩을 각출하여 알려 줄 것. 일일 8시간 2교대로 근무를 할 것이며, 제1 육군 전진 사단으로 부터 제10 공군 방위 사단의 순으로 인원을 배치할 계획임. 상황에 따라 추가적으로 인원이 배치될 수 있으므로, 사단 단위로 여유 인원을 준비하기 바람. - 현 사단장들 중 많은 인원이 해외 협력 국가에 파견되어 있음을 감안할 때, 더욱 단결된 모습을 보여야 할 때임 이상. May the force be with you. 비서

꿈을 꾼 지 2~3일 되니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찌 되었든 주된 (혹은 기억에 남은) 내용은 건전지 사이즈의 뭔가가 갑자기 불을 내더니, 아는 놈 등짝에 붙어서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그 때, 어디서 꼽추같은 놈이 나와서 어서 구했는 지 소화기를 쉭~ 뿌려서 불을 끄고, 난 그 모습에 안도에 한숨을 내쉬면서 잠에서 깼다. 회사에 와서 그 꿈이 무슨 내용인지 구글님께 물어보니 불꿈에 관련한 많은 해석이 있었지만, 요약하자면, - 불이 활활 타오르는 것은 길몽. 불길이 클 수록 대길 - 불이 꺼지면, 오던 복이 달아남. 꼽추, ㅅㅂㄹㅁ... 젠장... 로또는 담주에 사야하나? 어제는 또 꿈을 꿨는데, 내가 어떤 모종의 기관에 쫓기다가 카운터 어택으로 헤드샷을 당한 뒤에 시골집에 갖혔는데, 빠져나가려고 애를 써도 어찌된 게 신발이 없는 것이다. 아 ㅈㅁ... 이 꿈은 왠지 좀 뒤숭숭하여 회사에 오자마자 구글님께 물어보니, - 신발을 잃어버리는 꿈 : 소중한 인연과 헤어지거나, 평소에 소중해 하는 것을 잃어버림. 소중한 인연... 소중한 인연... 소중한 인연... 나에게 과연 소중한 인연이 있었던가... 나는 오늘부터 부장님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기로 마음먹었다. 아니, 어쩌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소중한 인연이 되어 있었던 것 같다. 암, 그런 인연이 어디 있겠어... 암튼... See you next week, Lotto.

우생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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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서 2번째. 로또 5게임 중 당첨번호 6개의 숫자와 일치된 숫자의 갯수, 0 ;;; (당첨번호와 다른 숫자의 갯수, 30) 이번엔 로또 1등을 3번이나 배출한 명당까지 가서 산 것인데. ㅡㅡ 한 2년 전에 울 마님이 사들고 온 로또가 숫자 하나도 못 맞춘 이래로 두번째임. 당시 종니 신기해 하며, 실컷 마눌님을 비웃어 줬건만. 울 마님의 당시의 트라우마로 현재 로또 구입 불가능... 비웃던 내 얼굴을 생각하면 손이 부르르 떨린데나? 그 손에 안 쳐 맞은 게 다행임... 우울한 주말을, 시댁에 가 있는 석민이와 놀아주면서 달래고 오니, 같이 일하는 인댈이 2게임이 5천원 당첨이라고 자랑질...  그래도 저 새끼가 담주에 1등 당첨되면 백만원만 달라고 해야지 하면서 속으로 분을 삼킴. 지난 번에 인댈이, 지가 1등되면 나 출퇴근시 사용하라고 회사 14층까지 에스컬레이터 놔 준다고 했으니, 백만원은 주겠지. 젠장. 10억대, 20억대,30억대 당첨금에 따라 달라지는 마스터 플랜의 꿈은 일주 더 연장. See you next week.

민방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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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에게 전화가 왔다. 낼 오빠 민방위란다... 집에 와서 통지서를 보니, 비상 소집 어쩌구를 아침 칠시에 한다고 써 있다. 일 평생을 남들이 시키는 것을 하고 살아온 나는 6 시 반에 일어나서 세수도 안 한 채로 동사무소를 찾아갔다 . 아침엔 조낸 추운거구나 … 느끼면서 , 그 시간에 양복 깔끔하게 입고 출근하는 사람들 보면서 신기해 했다 . 동사무소 근처까지 가니 , 딱 봐도 민방위 가는 형아들이 하나 둘 눈에 띈다 . 뒷모습만 딱 봐도 거친 인생을 겪었을 형님의 뒷모습을 보면서 , 갑자기 뒤 돌아서서 너 담배 있냐 ? 라고 물으면 돗댄데요 … 라고 답해야 하는 지 잠깐 고민도 하고 그랬다 . 동사무소의 대강당이라고 쓰여 있는 곳에 갔더니 , 이상한 아줌마와 아저씨들이 통지서에 전번만 까고 수집함에 넣고 가란다 . ㅡ ㅡ ; 일어나서 물 한 잔 안 먹고 왔는데 … 집에 와서 곰곰히 생각했다 . 간만에 할 일도 없는데 , 정말 이 순간에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 결론은 잠 . 자고 일어나니 4 시다 . 4 시까지 난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는 생각에 조낸 불행해 졌다 . 뭘 해 먹을까 하고 냉장고를 보니 , 내방 반 만한 냉장고에 있는 것은 2 주 전 피자 시킬 때 따라온 1.2 리터 펩시콜라 병에 0.2 리터만 덩그러니 … 그 외엔 찌어놓은 마늘과 먹다 남은 쌈장뿐 … 전자레인지에 뭐 돌려 먹을 것이 없나 하고 냉동고를 열어보니 , 상황이 냉장실과 달리 버라이어티 하다 . 울 마눌이 입덧할 때 먹던 누룽지 , ( 울 아들은 올해 돌 지났다 .) 지난 “ 설 ” 에 회사 동료가 고향 다녀 오면서 갖다준 쥐포 , 유통기한 2009 년인 냉동돈까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