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 음악 특집 - 3
최근에 어찌어찌 이리저리 하여 알게 된 것인데, 내 낡은 임시보관함에는 Rock 음악 특집 3편과 4편이 고이 잠자고 있었더군요.
지금은 음악 모임이 좀 뜸해서 언제 이 글을 돌리게 될 지 모르므로, 일단 글을 마무리 짓고 여기에 올립니다. L
원래는 편당 3개의 Band와 노래를 소개하는 것으로 기획했었지만, 이번엔 먼저 2개만 나갑니다.
FireHouse – Overnight Sensation
(젊었을 땐 다들 참 잘 생기셨는데 말이죠…)
잘 생긴 외모와 귀에 착착 감기는 Ballad melody, 그리고 애절한 사랑을 노래하는 가사 때문에 우리나라의 rock 좀 들었다고 까부는 뉴비들에게 LA 메탈 밴드라고 가루가 되도록 까였던 Firehouse는 실제로는 North Carolina의 Charlotte에서 탄생한 Band 입니다.
(늅늅들, 보고 있능가? 끝과 끝일세…)
소개해 드리는 Overnight Sensation이야 정통 Hard Rock에 손색이 없도록 신나게 달리는 노래 입니다만, Fire house의 대표곡들은 대부분이 Ballad 입니다. I live my life for you나 Don’t treat me bad, All she wrote, When I look into your eyes 등 모두 낯간지런 작업용 멘트들로 점철된 가사와 귀에 잘 들어오는 달달한 Melody line의 노래들입죠. 그래서 그런지 이 밴드는 Asia 지역, 특히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과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렸으며, 밴드의 Best live album은 일본 오사카에서 열었던 Bring’ Em Out Live 입니다. 말랑말랑한 대표곡들 중에 한 곡을 소개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만, “롹”하면 달려야 맛이라서요. ㅎ
이런 밴드의 특징 때문인지, 그들의 연주 혹은 노래 실력이 폄하 받기 쉽상입니다만, 그 실력 만큼은 출중한 Band 입니다. 단 한 번이라도 무대에서 그들의 노래를 따 본 밴드, 특히 보컬이라면 단박에 “아, 나는 씨풋 안 되는구나”라는 걸 알 수 있죠. 1989년에 밴드를 결성한 이 후, Bassist를 제외하고는 Member의 이탈도 없었고 team의 기둥인 Vocal과 리드기타가 solo album을 발매해도 band의 활동에 저해되는 일을 하지 않는 죽이 잘 맞아 온 형님들은 올해까지도 solo album을 내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Iron Maiden – Run to the hills
씐나는 드럼과 팍팍 꽂히는 기타 리프로 시작하는 이 노래는 Iron Maiden이 1982년에 발표한 The number of the beast라는 album에 수록된 곡입니다. (이 곡만 따로 single로 발매 되기도 했습니다.) The number of beast는 1982년의 UK album chart의 1위를, 같은 해 미국/캐나다/일본/호주/독일에서 모두 top ten에 들어갔을 정도로 유명한 album으로, 그 이름은 성경 중 요한 계시록에 나오는 “저 들의 있는 짐승의 숫자를 세아 보니 666마리더라”에서 나오는 그 “짐승의 숫자” (the number of beast) 에서 copy한 것입니다. 위의 그림만 보셔도 딱 감이 오시겠지만, Iron Maiden의 노래는 대부분이 성경이나 문학작품에 motif를 따오는데 기존의 문화에 대한, 특히 기독교로 이루어진 질서에 대한 저항이 많이 묻어 나옵니다. (Iron Maiden이라는 Band의 이름은 알렉산더 듀마스의 “철가면,the man in the iron mask”에 나오는 “Iron maiden torture device”에서 따온 거죠.)
White man came across the sea
He brought us pain and misery
He killed our tribes, he killed our creed
He took our game for his own need
We fought him hard we fought him well
Out on the plains we gave him hell
But many came too much for Cree
Oh will we ever be set free?
Riding through dust clouds and barren wastes
Galloping hard on the plains
Chasing the redskins back to their holes
Fighting them at their own game
Murder for freedom a stab in the back
Women and children and cowards attack
Run to the hills, run for your lives
Run to the hills, run for your lives
Soldier blue in the barren wastes
Hunting and killing their game
Raping the women and wasting the men
The only good Indians are tame
Selling them whiskey and taking their gold
Enslaving the young and destroying the old
Run to the hills, run for your lives
He brought us pain and misery
He killed our tribes, he killed our creed
He took our game for his own need
We fought him hard we fought him well
Out on the plains we gave him hell
But many came too much for Cree
Oh will we ever be set free?
Riding through dust clouds and barren wastes
Galloping hard on the plains
Chasing the redskins back to their holes
Fighting them at their own game
Murder for freedom a stab in the back
Women and children and cowards attack
Run to the hills, run for your lives
Run to the hills, run for your lives
Soldier blue in the barren wastes
Hunting and killing their game
Raping the women and wasting the men
The only good Indians are tame
Selling them whiskey and taking their gold
Enslaving the young and destroying the old
Run to the hills, run for your lives
(가사만 보면 노동 운동 가사로도 손색이 없는 저항시입니다만 실제론 아메리카 대륙을 점령한 백인들에 대한 인디안들의 싸움을 노래한 것입니다.)
탄탄한 melody line에 빠른 drum beat이 잘 어우러진 이 노래는 수 많은 사람들이 remake를 하거나 또는 하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전자에 대표적인 band는 dream theater이고 후자의 대표적인 가수는 lady gaga입니다. Dream theater의 live version은 너무 완벽해서 원곡보다 더 좋은 sound를 내기도 하구요.
Iron Maiden하면 vocal인 Bruce Dickinson을 얘기 안 하면 섭합니다. 58년 개띠인 이 아저씨는 1981년에 band에 들어와서 아직까지도 활동하고 계신데요, 겸업 pilot이셔서 band가 world tour를 할 때 Boeing 757 비행기를 전세내서 다녔는데, 그 때 직접 비행기를 운전한 걸로 유명합니다. Pilot이라는 직업 외에도 연기자 / 방송작가 등의 타이틀은 그냥 양념처럼 달고 다니기도 하구요.
(남자의 로망은 다 하고 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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